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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보발

咸安趙氏大同譜 跋文 (함안조씨 대동보 발문)


우리조씨(趙氏)의 족보(族譜)가 현종(顯宗) 갑진(甲辰:1664)부터 순조(純祖) 을유(乙酉:1825)에 이르기까지 무릇 네 번 수보(修譜)하였고 그 150餘年 동안에 후손(後孫)이 더욱 번성(繁盛)하여 팔도(八道)에 산재(散在)하여 바둑과 별 벌어있는 것 같아 그 수()가 많아서 간혹 수보(修譜)할 의론이 있었으나 이제까지 족보(族譜)를 이루지 못함은 무슨 까닭일까 종족(宗族)이 많아 논의(議論)이 일치(一致)되지 않고 도로(道路)가 멀어서 통신(通信)이 어렵고 세상(世上)이 여러 번 변하여 민생(民生)이 도탄에 들어 이런 역사(役事)를 할 여가(餘暇)가 없음이요. 돈목(敦睦)의 의가 없는 것은 아니므로 권도로서 각기 파보(派譜)를 닦아 대동합보(大同合譜) 할 때를 기다렸다.


이제 세도(世道)가 나날이 저하되니 윤상(倫常:사람이 지켜야 할 도리)이 퇴패하여 효제예양의 미풍이 거의 없어지니 만약(萬若) 이때 족보(族譜)를 닦지 않으면 백세(百世)의 종친(宗親)으로서 장차 길가는 사람 상대를 면치 목 할 것이다. 문내 여러 어른들께서 이점을 두려워하여 갑인(甲寅:1974)년 봄에 구보(修譜) 의논(議論)이 서산서당(西山書堂)에서 시발되고 또 서울에서 회합 의론하여 완전 결정하고 채미정에 편집소를 두어 각파로 하여금 파계자손을 수록하고 임원을 선정하여 각각 책임에 따라 노력을 다하여 육년에 걸쳐 완공을 보게 되니 이를테면 선조의 영혼이 명명(冥冥)한 가운데 묵묵히 도우셔서 후손의 미음을 열어 근본을 갖고 종족 간에 화목한 도리를 일게 함인가 실로 오문(吾門)의 제일 큰 행사라 그러나 삼팔선이 분열되어 북한에 거주하는 종족이 참보(參譜)치 못하니 이것이 이 되는 바이다.


불초는 나이어리고 아는 것이 적으며 외람되게 교정하는 자리에 참여하여 마음에 느낀바 있어 대강 전말을 써서 여러 연세 높은 어른들의 특별한 수고를 위로하는 바이다.


덕곡공 십구세 주손 래홍 근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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