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수원 탑동 하수구막힘, 빌라 싱크대·화장실·세면대 엮인 배관 완벽 해결새 창 열림
- 정혜식
- 날짜
26-10-28
페이지 정보
수원 탑동 하수구막힘과 역류 해결 시공 업체수원 권선구 탑동에 위치한 다세대 주택 빌라 현장에 도착하여 차량을 주차하고 장비를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탑동 지역은 구도심과 신축 빌라가 혼재된 지역이지만, 오늘 방문한 현장은 지어진 지 15년 이상 경과된 붉은 벽돌조의 필로티 구조 건물입니다. 구축 건물 형태는 배관 구조가 1층 주차장 천장으로 노출되어 있거나, 혹은 바닥 매립형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경우가 많아 작업 전 건물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고객님께서는 며칠 전부터 화장실 바닥 배수구에서 물이 내려가는 속도가 현저히 느려졌고, 오늘 아침부터는 세탁기를 돌릴 때마다 물이 역류하여 화장실 바닥이 한강이 된다며 급하게 연락을 주셨습니다.장비를 챙겨 2층 세대로 올라가 현관문을 열었을 때, 특유의 습하고 묵직한 냄새가 코를 찔렀습니다. 단순히 청소를 안 해서 나는 냄새와는 확연히 다릅니다. 오랜 시간 배관 내부에 퇴적된 유기물이 부패하면서 발생하는 가스 냄새, 그리고 하수구에서 역류한 오수가 마르지 않아 나는 꿉꿉한 악취가 섞여 있었습니다. 화장실로 진입하여 바닥 배수 트랩을 확인해보니, 이미 역류했던 물이 빠져나간 뒤 남은 찌꺼기들이 타일 주변에 눌어붙어 있었습니다. 물을 전혀 쓰지 않을 때도 역류가 발생하는지, 아니면 본인 세대에서 물을 쓸 때만 넘치는지를 여쭈었습니다. 고객님께서는 윗집에서 물을 쓰는 소리가 들릴 때 가끔 꿀렁거리는 소리가 났지만, 주로 본인이 샤워하거나 세탁기를 쓸 때 물이 차오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공용 배관보다는 해당 세대에서 나가는 가지관의 막힘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었습니다.본격적인 작업을 위해 가장 먼저 내시경 카메라 장비를 세팅했습니다. 과거에는 스프링 기계로 무작정 쑤셔보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지만, 제 작업 원칙은 보지 않고는 뚫을 수 없다로 배관 내부의 정확한 상태를 모르고 진입하는 것은 맹님이 지팡이 없이 걷는 것과 다를 바 없으며, 자칫하면 배관 파손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유가를 분리하고 배관 입구를 확보했습니다. 입구부터 머리카락과 석회질이 엉겨 붙어 시야를 가리고 있었습니다. 내시경 헤드에 장착된 LED 조명의 밝기를 조절하며 천천히 케이블을 밀어 넣었습니다. 진입 후 불과 50cm 지점에서부터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가득 차 있있고 물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고여 있는 상태, 만수 상태에서는 카메라 렌즈 앞이 오수로 가려져 정확한 식별이 어려운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모니터 화면에 나타난 배관 내부의 모습은 예상보다 심각했습니다. PVC 배관의 원래 색상인 회색은 거의 보이지 않았고, 누렇게 변색된 유지방 슬러지가 배관 천장부터 바닥까지 동굴의 종유석처럼 자라나 있었습니다. 진입 거리 1.5미터 지점을 통과하자 첫 번째 엘보가 나타났습니다. 보통 하수구 막힘은 직선 구간보다는 유속이 느려지는 이러한 꺾임 구간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제가 손끝으로 케이블을 미세하게 비틀며 엘보 구간을 통과시키려 했으나, 묵직한 저항감이 느껴졌습니다. 화면상으로는 틈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유지방 덩어리가 꽉 들어차 있었습니다.모니터를 통해 확인했을 때 단순히 젤리 같은 형태가 아니라, 이미 상당히 딱딱하게 굳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관련 링크 카메라 헤드로 살짝 툭툭 쳐보았을 때도 쉽게 부서지지 않고 버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일반적인 뜨거운 물 붓기나 시중에서 판매하는 액체 뚫어뻥으로는 절대 해결할 수 없는 단계입니다. 화학 약품은 표면을 살짝 녹일 수는 있어도, 이렇게 배관 전체를 틀어막은 거대석 같은 기름 덩어리를 분해하기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입니다.내시경 케이블에 표시된 미터기를 확인하니 현재 진입 거리는 2.3미터였습니다. 욕실에서 시작된 배관이 안방을 지나 거실 쪽이나 베란다 방향으로 나가는 구조로 추측되었습니다. 제가 고객님께 모니터 화면을 직접 보여드리며 현재 상황을 설명해 드렸습니다. 화면을 보시면 배관의 90퍼센트 이상이 노란 기름덩어리로 막혀 있는 것이 보이실 겁니다. 이 좁은 틈으로 물이 간신히 빠져나가고 있었기 때문에, 평소에는 졸졸 내려가다가 세탁기처럼 많은 양의 물을 한꺼번에 쏟아부으면 배관이 소화하지 못하고 역류했던 것입니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더 깊은 곳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내시경을 조금 더 무리해서 밀어 넣어보았습니다. 기름 슬러지를 뚫고 렌즈가 진입하자, 약 3미터 지점에서 또 다른 막힘 구간이 포착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단순한 기름뿐만 아니라 머리카락 뭉치가 기름과 뒤엉켜 거대한 댐을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머리카락은 그 자체로는 물 흐름을 크게 방해하지 않지만, 끈적한 기름 성분과 만나면 철근 콘크리트처럼 단단한 구조물을 만들어냅니다.구멍을 뚫어도 배관 내벽에 붙어 있는 두꺼운 유지방 층을 제거하지 않으면, 짧게는 몇 주, 길게는 몇 달 안에 다시 똑같은 자리에 이물질이 쌓여 다시 막히게 될 것이 뻔했습니다. 고객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당장 물이 내려가는 것을 넘어 다시는 역류 걱정 없이 지내는 것일 것입니다. 수원하수구 막힘 해결을 위한 선택지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고압세척과 플렉스 샤프트입니다. 고압세척은 강력한 수압으로 배관을 씻어내는 방식이고, 플렉스 샤프트는 고속으로 회전하는 체인을 이용해 물리적으로 벽면의 이물질을 갈아내는 방식입니다. 현재 이 현장은 50mm 규격의 가정용 배관이고, 막힘 구간이 2~3미터 구간에 집중되어 있으며, 2층이라는 위치적 특성을 고려할 때 무조건적인 고압세척보다는 플렉스 샤프트를 이용한 정밀 타격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작업 방향을 결정한 저는 고객님께 시공 계획을 브리핑했습니다. 지금 보신 것처럼 배관 내부가 기름과 머리카락으로 꽉 막혀 있어 단순 관통 작업으로는 해결이 안 됩니다. 내시경을 보면서 배관 내벽을 긁어내는 스케일링 장비를 투입하여 저 기름 덩어리들을 분쇄하고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하겠습니다. 작업 시간은 대략 1시간 정도 예상되지만, 배관 상태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배관 내시경 검수 결과를 토대로 저는 이번 수원 탑동 빌라 현장의 1차 시공 장비로 플렉스 샤프트를 최종 선정했습니다. 현장 상황에 따라 고압세척과 샤프트 장비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병행하게 되는데, 우선 해당 세대가 2층에 위치해 있고 배관의 구경이 50mm로 좁은 편입니다. 또한 15년 이상 된 노후 건물의 특성상 배관 이음매 부분의 접착력이 약해져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무리하게 200바이상의 압력을 가진 고압세척기를 좁은 실내 배관에 직접 투입할 답동 하수구 경우, 자칫 배관 연결 부위에서 누수가 발생하여 아랫집 천장으로 물이 새는 2차 피해를 유발할 위험이 있을 수 있고, 플렉스 샤프트는 작업자가 회전 속도와 타격 강도를 드릴의 트리거로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어, 노후 배관에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이물질만 정밀하게 타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안전과 효율을 동시에 고려한 엔지니어로서의 판단입니다.본격적인 작업을 위해 샤프트 장비의 케이블을 배관 입구에 조심스럽게 밀어 넣었습니다. 장비 끝단에 달려 있는 체인 노커는 회전 시 원심력에 의해 쇠사슬이 펴지면서 배관 내벽을 긁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일반적인 막힘이라면 부드러운 사포 같은 노커를 사용하지만, 이번 현장처럼 유지방이 돌처럼 딱딱하게 굳은 경우에는 초경 합금 팁이 박힌 강력한 체인을 사용해야만 분쇄가 가능합니다. 드릴을 장비에 체결하고, 한 손으로는 샤프트 케이블을 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내시경 카메라를 모니터링하며 작업을 시작했습니다.진입 후 약 1.5미터 지점까지는 비교적 수월하게 들어갔으나, 2.3미터 엘보 구간에 도달하자 케이블이 턱 하고 걸리는 느낌이 손끝에 전해졌습니다. 둔탁한 소리가 배관 내부에서 울려 퍼졌습니다. 배관 벽이 아닌 단단한 유지방 덩어리를 타격할 때 나는 특유의 소리로 맑고 경쾌한 플라스틱 타격음이 들린다면 배관 벽을 치고 있다는 신호이므로 즉시 회전을 멈추거나 속도를 줄여야 합니다. 이 소리의 미세한 차이를 구분하는 것이 숙련된 작업자의 노하우라고 말씀드립니다.저속 회전으로 입구를 조금씩 넓힌 뒤, 점차 드릴의 회전수를 높여 본격적인 분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단순히 막힌 구멍을 뚫는 것이 아니라 배관 벽에 붙은 모든 찌꺼기를 털어내는 것이 목표로 샤프트 케이블을 앞뒤로 왕복하며 톱질하듯 움직였습니다. 한 자리에 머물러 있으면 특정 부위만 깎여나갈 수 있기 때문에 끊임없이 케이블을 움직여 배관 전체를 고르게 청소해 주어야 합니다. 내시경 화면을 통해 노란색 거대했던 유지방 덩어리가 잘게 부서져 떠내려가는 모습이 확인되었습니다. 2.3미터 구간을 통과하자 물이 조금씩 빠지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방심할 수 없었습니다. 곧바로 3미터 지점의 머리카락과 엉킨 복합 막힘 구간이 나타났습니다. 이곳은 작업 난이도가 훨씬 높습니다. 회전하는 체인에 머리카락이 감기게 되면 장비가 배관 안에서 꼬이거나 끼어버리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꺼내진 체인 노커 끝에는 검은 머리카락 뭉치와 하얀 물티슈 조각들이 엉망으로 뒤엉켜 있었습니다. 이물질을 제거하고 세척한 뒤 다시 배관으로 진입했습니다. 이 과정을 무려 네다섯 번 반복해야 했습니다. 이물질을 확실히 끄집어내지 않고 안으로 밀어 넣기만 하면 결국 더 깊은 곳에서 또 다른 막힘을 유발하게 됩니다. 제거와 배출은 엄연히 다른 작업입니다.약 40분간의 사투 끝에 3미터 지점의 엉킨 머리카락 뭉치를 대부분 제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시 내시경을 투입하여 확인해보니, 꽉 막혀 있던 배관 내부에 시원한 터널이 뚫린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고객님께 화면을 보여드리며 보십시오. 아까 꽉 차 있던 노란 기름 덩어리와 검은 머리카락들이 모두 제거되고 이제 배관의 바닥면이 보이기 시작합니다.라고 설명해 드렸습니다. 그리고 테스트를 위해 화장실 대야에 최신 답동 하수구 가이드 물을 가득 받아 한꺼번에 부어보았습니다. '콸콸콸'하는 소리와 함께 물이 시원하게 내려가는 듯했습니다.통수 테스트 중 물이 내려가는 소리가 끝부분에서 어딘가 시원치 않음을 감지했기 때문입니다. 물은 빠지지만, 배관 끝단에서 공기가 차오르는 듯한 소음이 미세하게 들렸습니다. 그리고 내시경 카메라를 더 깊이, 약 5미터 이상 진입시켰을 때 카메라 렌즈가 다시 탁한 물속으로 잠기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는 실내 배관 청소는 완벽하게 되었으나, 이 배관이 연결되는 건물 외부의 메인 배관이나 오수받이 쪽에서 물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역류가 발생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실내에서 아무리 깨끗하게 청소해도 나가는 출구가 막혀 있다면 결국 시간문제일 뿐 다시 역류하게 됩니다.하수구정복자라는 이름을 걸고 그렇게 무책임하게 시공할 수는 없습니다. 저는 고객님께 실내 배관은 새것처럼 청소가 되었지만, 물이 최종적으로 빠져나가는 건물 외부 구간에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지금 당장은 괜찮아 보여도 며칠 내로 다시 막힐 확률이 100퍼센트입니다. 외부 맨홀을 찾아서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야 합니다.라고 정직하게 말씀드렸습니다.탑동 지역의 빌라들은 대게 건물 뒤편이나 주차장 구석에 오수받이가 숨겨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부 작업은 실내 작업과는 또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배관의 크기도 커지고, 막힘의 스케일도 다릅니다. 또한 날씨나 주변 환경의 변수도 고려해야 합니다. 실내에서의 플렉스 샤프트 작업은 성공적이었으나, 배관 끝단에서 느껴지는 미세한 저항감과 배수 불량 징후는 더 큰 문제가 건물 외부에 도사리고 있음을 암시했습니다. 수원 탑동의 다세대 주택들은 대게 건물 측면이나 후면에 메인 오수받이가 설치되어 있습니다.깊이 1미터가 넘는 오수받이 내부는 이미 시커먼 오물로 가득 차서 출렁거리고 있었습니다. 정상적인 오수받이라면 물이 바닥에 흐르는 배관을 타고 시원하게 시 하수관으로 빠져나가야 하는데, 이곳은 출구 쪽이 완전히 막혀 오수가 역류하여 맨홀 목전까지 차오른 만수 상태였습니다. 2층 세대에서 뚫어낸 이물질들이 이곳으로 내려왔지만, 정작 여기서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병목 현상을 일으킨 것입니다. 2층 세대에서 물이 시원하게 빠지지 않았던 근본적인 원인이었습니다.이 상황에서 제가 선택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은 고압세척입니다. 실내에서 사용했던 플렉스 샤프트도 훌륭한 장비이지만, 100mm 이상의 굵은 메인 배관과 맨홀에서 시 하수관까지의 긴 거리를 감당하기에는 물리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배관 내부에 꽉 차 있는 흙, 모래, 그리고 다량의 슬러지를 밖으로 배출해 내기 위해서는 강력한 물의 힘이 필요합니다.고압세척의 원리는 단순히 앞에서 물을 쏘는 것이 아닙니다. 노즐의 앞부분이 아니라 뒷부분에서 강력한 물줄기가 후방으로 분사되는데, 이 반작용의 힘으로 노즐이 배관 깊숙한 곳으로 스스로 파고 들어가는 자가 추진력을 이용합니다. 동시에 후방으로 뿜어져 나오는 물살이 배관 뒤에 쌓인 이물질을 맨홀 쪽으로 끄집어내는 역할을 합니다.약 5미터 정도 진입했을 때, 호스가 무언가에 가로막혀 더 이상 나가지 않았고 막힘의 핵심 포인트입니다. 저는 호스를 1미터 정도 뺐다가 다시 강하게 밀어 넣기를 반복했습니다. 이는 굳어 sites 있는 유지방 벽을 고압의 물줄기로 타격하여 균열을 내는 과정입니다. 수차례 반복하자 갑자기 호스가 쑥 하고 들어갔습니다. 그 순간, 맨홀로 엄청난 양의 오수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검은색 썩은 물과 함께 주먹만한 크기의 하얀 유지방 덩어리들이 화산석처럼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충격적인 것은 끊임없이 딸려 나오는 물티슈였습니다. 물에 녹지 않는 물티슈는 배관의 꺾인 부분이나 거친 면에 걸리기 시작하면, 그 뒤로 오는 오물들을 차례로 걸러내며 거대한 댐을 만듭니다. 이번 현장 역시 누군가 변기에 무심코 버린 물티슈들이 모여 메인 배관을 틀어막은 것이 주된 원인이었습니다.약 1시간에 걸친 고압세척 작업 끝에 맨홀은 본래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15년 묵은 때가 벗겨지고 콘크리트 바닥이 하얗게 드러났습니다. 2층 세대에서 고객님의 가족분이 물을 내려보라는 신호에 맞춰 물을 내리자, 잠시 후 맨홀로 맑은 물이 거침없이 쏟아져 나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역류 현상은 완전히 사라졌고, 배수 흐름은 신축 건물 못지않게 원활해졌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가장 보람찬 순간입니다.고압세척으로 배관을 깨끗하게 비워냈기에, 이제야말로 배관의 민낯을 볼 수 있습니다. 왜 유독 이 건물이 자주 막히는지, 단순히 물티슈 때문인지 아니면 배관 구조 자체에 결함이 있는지를 파악해야 하는데 깨끗해진 배관에 다시 내시경 카메라를 투입하여 정밀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화면을 통해 발견한 배관의 구조적 문제점은 꽤 심각했습니다. 물이 다 빠져나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특정 구간에 물이 고여 있는 현상으로 역구배 구간이 발견되었습니다.저는 고객님을 맨홀 앞으로 모셔 내시경 화면을 보여드리며 자세히 설명해 드렸습니다. 고객님, 지금 화면을 보시면 물을 안 쓰는데도 카메라가 물에 잠겨 있습니다. 건물을 지을 때 바닥 기초 공사가 미흡했거나 시간이 지나면서 땅이 내려앉아 배관이 쳐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 구간 때문에 아무리 조심해서 써도 찌꺼기가 남게 되고, 이것이 반복되어 자주 막히는 것입니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고객님께서는 이 사실을 처음 알았다며, 그러면 배관 공사를 다시 해야 하는지 걱정스럽게 물으셨습니다.물론 가장 확실한 해결책은 바닥을 굴착하여 배관을 새로 묻는 공사입니다. 하지만 이곳은 빌라 주차장 바닥이고, 공용 배관이 지나는 깊이가 1미터 이상이라 공사 규모가 상당히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비용도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천만 원 단위까지 발생할 수 있으며, 입주민 전체의 동의를 얻기도 쉽지 않은 현실입니다.수원 하수구막힘을 전문으로 하는 엔지니어로서 현실적인 대안, 유지 관리 중심의 솔루션을 제안해 드립니다. 구조를 바꿀 수 없다면, 그 구조에 맞춰 관리하는 방법을 바꿔야 합니다.첫 번째 솔루션은 온수 사용의 생활화입니다. 단순히 설거지할 때 따뜻한 물을 쓰는 정도가 아닙니다. 주기적으로 싱크대에 온수를 가득 받아 한꺼번에 내려주는 '배관 청소'를 해주셔야 합니다. 역구배 구간에 쌓이는 기름은 초기에는 무르지만 시간이 지나면 딱딱해집니다. 기름이 굳기 전에 뜨거운 물을 다량으로 흘려보내면 배관 내부 온도가 올라가 기름이 녹고, 많은 물양의 수압으로 역구배 구간에 고인 찌꺼기를 밀어낼 수 있습니다. 저는 고객님께 sites.google.com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큰 곰솥이나 양동이에 펄펄 끓는 물을 받아서 부어주시거나, 싱크대 개수대를 막고 온수를 가득 채운 뒤 한 번에 마개를 열어 '확'내려주시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드렸습니다.두 번째는 주기적인 고압세척 관리입니다. 역구배가 심한 배관은 아무리 조심해서 써도 1~2년이 지나면 다시 슬러지가 쌓일 수밖에 없습니다. 배관이 꽉 막혀 역류가 터지고 나서야 업체를 부르면, 비용도 비싸질 뿐더러 오물로 인해 집안이 엉망이 되는 피해를 입게 됩니다. 따라서 자동차 엔진오일을 갈아주듯이, 2년에 한 번 정도는 정기적으로 업체를 불러 예방 차원의 고압세척을 받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훨씬 경제적이고 스트레스 없는 방법입니다. 막히면 뚫는다는 개념에서 막히지 않게 관리한다는 개념으로 패러다임을 바꾸셔야 한다고 강조해 드렸습니다.세 번째는 물티슈 사용의 절대 금지입니다. 역구배 구간에 가장 치명적인 것이 물티슈입니다. 물은 흘러가도 물티슈는 무거워서 역구배 구간 바닥에 가라앉습니다. 이것이 쌓이면 흐름을 방해하는 턱을 만들고, 그 뒤로 오물들이 급속도로 쌓이게 됩니다. 저는 이 건물에 거주하는 모든 세대에 '변기에 물티슈 투척 금지'라는 안내문을 부착하실 것을 강력하게 권고드렸습니다. 이는 한 집만 잘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 전체의 협조가 필요한 부분입니다.고객님께서는 제 설명을 들으시고는 그동안 왜 자꾸 막히는지 몰라서 답답했는데, 이제야 속이 시원하다며 고개를 끄덕이셨습니다. 무조건 공사를 유도하기보다 현재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관리법을 알려드리는 것이 전문가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역구배 구간 외에 배관의 깨짐이나 이탈 등 다른 파손 부위가 없는지 꼼꼼하게 추가 검수를 진행했습니다. 다행히 배관 자체의 크랙이나 파손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이번 수원 탑동 하수구막힘과 역류 해결 시공을 전문으로 하는 하수구 정복자에서 준비한 포스팅 같이 살펴보셨는데요. 평소 하수구 관리를 잘한다고 하더라도 예상치 못하게 누적되고 특히 이번 빌라와 같이 많은 분들이 같이 사용하게되는 공용배관은 누구 한세대에서만 잘 사용한다고 문제가 생기는게 아닌 다세대 특성상 시간이 지나면 생길 수 있는 문제가 하수구막힘 또는 하수구역류라고 생각됩니다.수원 탑동 빌라 하수구 막힘 현장은 단순한 통수 작업을 넘어, 건물의 배관 구조를 이해하고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실내에서는 배관 손상 없는 플렉스 샤프트로 단단한 유지방을 정밀 타격하여 분쇄했고, 외부에서는 강력한 엔진형 고압세척기를 투입해 메인 배관을 틀어막고 있던 물티슈와 슬러지 덩어리를 완벽하게 배출시켰습니다.단순히 뚫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작업 후 정밀 내시경 검수를 통해 역구배라는 구조적 결함을 찾아내어 고객님께 가장 현실적인 관리 솔루션까지 제공해 드렸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수구정복자가 지향하는 시공의 본질이라 말씀드립니다. 작업 후 남겨진 오물 하나 없이 말끔하게 현장을 복구하고, 명확한 A/S 정책을 안내해 드리는 것까지가 저의 임무입니다. 답답한 하수구 문제로 고민하고 계신다면,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끝까지 책임지는 전문가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정직하고 투명한 시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PREV
